The Golden Hind in Marylebone

런던으로 워홀 간 직장 후배로부터 1년 만에 날아 든 반가운 메시지. 한국에서 놀러 온 가족들과 내가 추천해준 말번 스트릿의 피쉬앤칩스 집에 다녀왔는데 퍽 만족스러웠다고,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. 나도 마지막으로 간게 15년도 더 되었는데 아직도 같은 자리에서 성업 중인거 보면 영국 사람들도 참 집요한데가 있다. 시차 때문에 아침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는데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그 친구를 생각했다. 마음은 그 레스토랑에 처음 찾아간 추적추적 비내리는 늦가을 저녁의 어둑한 런던 거리를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.